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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나의 새로운 레퍼런스 스피커 - 모니터오디오 PL300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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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4,993회 작성일Date 19-10-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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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eoPhile지의 모니터오디오 PL300 II 리뷰를 소개합니다

모니터오디오의 신형 플래티넘 시리즈를 저는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으로 칭찬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과 비슷한 솔직한 평가가 해외의 다른 전문가 중에도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몇 군데 해외 유명 매거진에서 리뷰가 진행이 되었고, 미국의 대표하는 오디오 메거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앱솔루트 사운드에서는 올해의 제품으로 이미 선정이 되었고, 스테레오파일지에서도 극찬의 평가가 나왔지만, 2016년 올해의 제품 선정 과정이 지난 후에 작성된 리뷰여서 올해의 제품 선정에서 공식적으로 선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선정과정 이후에 추가로 선정을 한 제품은 K등급으로 분류를 추가하게 되는데, 거기에 선정 과정 이후에 리뷰가 진행된 B&W 805D3 와 매지코 S5 MK2 와 함께 K 등급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스테레오파일지의 올해의 추천 제품 발표는 3월에 한번, 가을인 9월에 한번 진행됩니다. 모니터오디오 PL300II는 10월에 리뷰가 진행이 되어서 9월에 작성된 올해의 추천제품에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가 K등급으로 추가가 되었는데, 봄에는 A클래스 정도로 공식 선정이 될 전망입니다.

아래는 스테레오파일지의 리뷰를 번역해 놓은 내용입니다.
이례적으로 참 좋은 칭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사이트 본문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 놓은 내용이니 미국의 최고 저명한 매거진에서는 영국의 스피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Stereophile_logo.gif


PL300 II는 그야말로 장외 홈런. 나의 새로운 레퍼런스 스피커다

http://www.stereophile.com/content/monitor-audio-platinum-pl300-ii-loudspeaker-page-2#EdzMLiFiZ1WfyP33.97

스피커의 소리란 크게 두 가지의 요소로 구성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스피커가 당연히 재생해야 하는 음악 즉 녹음이고, 다른 하나는 스피커 자체의 소리 개성으로서, 이런 기능을 스피커의 기계 및 전자 부품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물론 이상적인 스피커란 녹음에 담겨 있는 소리를 원본 그대로 정확하고 정밀하게 모두 재생하여 그 자체의 소리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만, 그런 이상적인 스피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 해도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일체의 가감 없이 녹음 재생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과는 반대로, 자기 스타일의 소리를 내는 스피커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자기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인상 깊었던 첫 스피커는 오리지날 QUAD ESL이었습니다. 평면 정전형 드라이버를 장착한 그 때의 쿼드와 비교하자면, 하나의 통 안에 우퍼와 트위터를 상투적으로 담고 있는 스피커들의 소리란... 글쎄요, 스피커... 물론 쿼드에는 약점이 있어서 소리가 크지도 않고 저역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서브우퍼를 연결해서 저역을 확장하기도 했고, 적당한 외장 크로스오버를 장착해서 다이나믹 능력치를 향상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으니, 쿼드에는 애시당초 없었던 일종의 '스피커 사운드'를 되살려내고 말았으며, 그렇다고 해서 ESL의 소리가 그다지 커지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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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57이 탄생한 지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이브 유닛의 큰 발전을 지켜보아 왔습니다. 스피커 디자이너들이 차츰 캐비닛 공명과 드라이버 자체의 불요 공명 제어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요즘의 스피커들은 소위 '스피커 사운드'가 거의 없습니다. PL300 II는 바로 이런 트렌드의 훌륭한 본보기로서 이제껏 제가 리뷰해 왔던 그 어떤 스피커들보다도 '스피커 사운드'가 적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인데, 바로 이 보컬 녹음이 유별나게 '스피커 사운드'를 많이 탄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PL300 II로는 제가 리뷰 했던 그 어떤 스피커들보다도 월등하게, 스피커의 공명을 타는 소리가 아닌, 가수가 만드는 보컬 레코딩의 그 소리를 듣게 됩니다. 윌슨 오디오의 사브리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하고 개인적으로 즐겨 청취하는 스피커이기는 하지만, 다소 '스피커 사운드'에 가깝게 들립니다. PL300 II의 경우에는 모니터 오디오가, 저로서는 마치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의 이미지가 쉽게 잡힐 만큼 왜곡과 비음악적 공명을 제거해 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디오파일용 녹음에서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녹음을 청취할 때도 두드러졌는데, 예를 들자면 최근에 구입한 '프리츠 분덜리히 생애와 전설 (모노 CD 10매, Intense Media LC 12281)'의 초기 레코딩 세트가 그랬습니다. 동봉된 속지는 아주 간략했는데, 세트 가격 21 달러라면 지나칠 수가 없는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레코딩을 윌슨 사브리나로 청음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노래 소리가 매끄럽기는 했지만, 분덜리히의 여타 고급 녹음반과 비교했을 때 다소 무뎌진 감이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내린 결론은, 사브리나가 워낙 훌륭한 스피커이기 때문에 녹음 자체의 문제 때문에 소리가 그랬을 것이다였는데, 다시 말해서 싼 게 비지떡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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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300 II를 들여 놓으면서 사브리나를 치워 버렸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리의 A/B 비교 청취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PL300 II로 분덜리히 세트를 주욱 들어보니, 오디오파일 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세트의 소리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서 거칠지도 않고 고음이 부드럽다는, 그런 확실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분덜리히는 부드러움과 힘을 겸비한 독특한 보이스로 정평이 난 인물인데, PL300 II로 들어보니 1950년대의 모노 레코딩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특성들이 제 귀에 들렸습니다.


녹음이 최상의 상태로 들리게 만드는 PL300 II의 이런 능력은 디테일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리의 디테일이 생생하다는 증거로는, 자주 듣던 녹음을 반복해서 청취할 때마다 전에 지나쳤던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이 디테일 문제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 가고자 제가 테스트한 소리는 아나 카람 (브라질 가수)의 'Viola Fora de Moda'에서 57초 부분의 심벌즈로서, 재즈 샘플러 & 오디오파일 테스트 CD ( Chesky JD37)에 수록된 곡입니다. 


PL300 II에서 심벌즈의 초반 짧은 효과음과 여운 그리고 사운드스테이지 상에서의 위치가, 제가 들어본 소리들 중에서... 그야말로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울러 PL300 II는 제 시스템 변화에도 적절하게 적응을 해서 소리를 얼버무리거나 짜증나게 하지를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PS Audio의 다이렉트스트림 DAC 운영 시스템 최신 버전 Torrey로 모니터 오디오를 청음해 보았습니다. 저는 리뷰용으로 집중 청취를 하는 기간에는 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PL300II의 소리 평가를 완전히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Torrey를 다운로드해서 인스톨했습니다. 


그랬더니 새로운 OS 환경에서 PL300 II에 확실하게 변화가 일어 났습니다.

연극이던, 뮤지컬이던 오페라던 간에, 작품의 성공 여부는 개개인의 퍼포먼스 뿐만이 아니라 전체 팀으로서 만들어 내는 앙상블에 달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피커에서도 사용 부품들 하나 하나의 질이 뛰어나야 하지만, 아울러 상호 간의 조화를 이루어 냈을 때 완성된 성공작이 탄생을 합니다. 플래티넘 PL300 II에서 모니터오디오가 바로 이를 해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싱글 드라이버 스피커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자면, 후지쓰의 텐 이클립스 TD 712z와 마찬가지로 본 스피커는 표현력이 탁월하면서도 후지쓰의 한계인 다이나믹스와 저역을 극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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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적 표현으로 계속 논해 보자면, 앙상블이 좋다는 극단에도 대개는 뛰어난 스타급 솔로 연기자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피커의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PL300 II의 드라이버 만을 놓고 보자면, 여기서 스타는 트위터입니다. PL300 II에서 트위터의 역할은 막중해서, 악기와 보이스 특히나 오버톤 사운드를 정확하게 재현하는 방식으로 고역을 표현하게 됩니다. 

당연히 녹음 자체에 따라서 가청 주파수대의 고역 부분을 강조하거나 축소하지 않는 본질 그대로의 상태로 고음 대역이 부드럽고 넓습니다. 

그리고 앙상블이라는 관점에서 중역과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본 트위터의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플래티넘 PL200 리뷰에서 저는 소리가 살짝 밝은 경향이 있다고 기술한 바가 있는데, 사실 존 애킨슨의 PL200 측정치 기고를 보면 "리본 트위터가 2dB 정도 레벨이 높게 잡힌 것 같다"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스테레오파일의 집필진은 리뷰가 제출되고 나서야 비로서 존 애킨슨의 측정치를 알게 되었는데, 하지만 PL300 II에서는 존 애킨슨의 그래프가 유사한 형태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합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자면 레코딩에 따라서, 소리는 가청 주파수대 전역에 걸쳐 너무나도 청결하여 고조파 왜곡이 감소했다는 모니터 오디오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PL300 II의 8인치 우퍼 또한 '앙상블 플레이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두 포트 모두 오픈형으로서 (저는 이런 구성을 선호합니다) 저역의 대역이 넓고 힘이 있으면서 여타 대역들과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미키 하트 (번역자 주 : 록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퍼커셔니스트)의 "Planet Drum' 앨범 (CD, Ryokodisc RCD 10206) 중 'Temple Caves'의 초입 신시사이저 연주 부분은 더블링 이펙트를 사용한 흔적이 없으면서 듣기 불편한 경계선에 근접한 수준이었습니다. 매킨토시의 MC275LE 보다는 쎄타의 프로메테우스에서 저역이 좀 더 응집력과 힘을 발휘했지만, 차이가 확연했던 것은 대부분 직접 비교를 할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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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 '딘 하틀리'의 말을 빌리자면, PL300 II는 시끄러운 음악을 틀었을 때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디자인의 목표들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스피커를 평가할 때면 저는 간혹 듣고 즐기기 좋은 상태보다 높은 레벨로 음악을 틀어 보곤 하는데, 그럴 경우 PL300 II는 과연 "차분함을 유지"했습니다. PL300 II를 평소 청취 레벨보다 확실히 높게 밀어 부쳐 보고자, 저로서는 '죄의식을 동반한 쾌락'에 해당하는 음반을 사용해 보았는데, 척 브라운이 게스트 싱어로 참여한 A la Carte Brass & Percussion의 'Boogeyin'! Swamprock, Salsa & 'Trane' (CD, Wildchild!02452)이었습니다. 이 CD는 크게 틀어야 마땅하기 때문에, 처음에 저는 'Papa Was A Rolling Stone'을 평균적으로 높다고 하는 레벨에서 시도해 보았는데, 대개들 그 정도면 충분히 크다고 할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CAT 프리 앰프에서 두 레벨을 올려서 3dB를 증가해 보았는데, PL300 II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는 단지 커졌을 뿐, 왜곡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본 테스트에는 쎄타의 프로메테우스 모노 블록을 사용했습니다). AudioTools의 음압 레벨 측정 앱은 피크에서 100dB를 찍고 있었습니다 (가중치 C, 빠른 응답, 내장 마이크1 고역, 아이폰6를 귀 높이로 유지). 이게 JA가 측정 관련 기사에서 제창하고 논하던 보정치 측정 방식은 아니겠지만, 제가 어떻게 듣고 있었다는 정도는 여러분께 전달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레벨에서 장시간 청취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PL300 II가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알아두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합니다. (제 방보다 큰 공간에서는 스피커의 음량 능력치가 훨씬 더 필요하겠지요)


사운드스테이지 범위 내에서 PL300 II의 사운드스테이지 깊이와 이미징의 정밀함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확연했고,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공간의 깊이를 수량화하고자 할 때, 제가 즐겨 사용하는 CD는 "베스트 오브 체스키 재즈 앤드 모어 오디오파일 테스트, 볼륨 2 (CD, Chesky JD68) 중에서 34번 부터 42번 트랙들까지의 "Depth of Image: Acoustic Clicker" 테스트입니다. 제가 이 트랙들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까이는 5피트부터 멀리는 80피트까지의 거리에서 여러 번에 걸쳐서 마이크로 '찰칵 소리'를 녹음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스피커들에서는 60피트와 70피트 거리에서 찰칵 거리는 소리가 구별이 되지 않을 것이고, 80피트와 70피트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PL300 II로 들어 보고 제가 처음에 화들짝 놀란 것은, 데이빗 체스키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어느 거리에서 이야기하는 지를 매우 잘 구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주 먼 거리의 '찰칵 소리'를 듣고 구별해야 되는 시점에서, PL300 II로 제가 60피트와 70피트 정도가 아니라, 70피트와 80피트도 구별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성능입니다.

 



25년 리뷰어 생활동안 소유했던 스피커는 단 3가지
모니터오디오 PL300 II는 나의 새로운 레퍼런스 스피커


저는 1991년 부터 스테레오파일에 기고를 해오고 있습니다만 , 즐거운 시간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여하튼 지난 25년 간, 제가 소유했던 스피커는 딱 세 종류입니다. 1) Quad ESL-57 (Cizek MG 서브우퍼 장착) 2) Dunlavy SC-IV/SC-IVA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3)Avantgarde Uno/Uno Nano 입니다.

같은 기간에 리뷰했던 스피커들이 참 많았고 그 중 몇 스피커들은 구매할 욕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근래 들어 그런 욕심이 발동했던 스피커들로는 '마틴 로간 로티스', '골든이어 테크놀로지의 트라이톤 I' 그리고 '윌슨오디오 스페셜티스 사브리나'입니다. 이 스피커들의 일부 혹은 모두에 익숙하시다면,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가격은 묻지마' 범주에 속하는 제품들도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레퍼런스 스피커라면 성능과 가격 양면 모두 만족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금 이야기한 스피커들은 여러 면에서 이에 부합합니다. 리뷰를 마친 샘플 스피커를 회사로 돌려 보내야 할 때면, 보내고 나서 후회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지갑에 손이 갈 만큼 확신이 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니터오디오의 PL300 II 이전까지의 이야기이고, 이 친구는 돌려 보낼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본 리뷰를 작성하면서, "내가 이전에 레퍼런스로 삼았던 스피커들의 장점들을 일정 부분 한데 모아 놓았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즉 '스피커 사운드'가 비교적 적은 쿼드, 정밀한 이미징의 던래비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다이나믹스를 말합니다. 


아울러 PL300 II는 실내 인테리어가 허용하는 최대치 범위 내에서 외관이 상기 스피커들에 비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날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스피커입니다. 진공관이나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 모두와 훌륭하게 연동이 가능하며 앰프 및 기타 오디오 콤포넌트의 소리 특질을 과장없이 잘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모니터 오디오 하면 항시 스피커의 품질과 가격이 견실하다는 평을 들어 왔는데, 이번 PL300 II는 그야말로 장외 홈런입니다. 저의 새로운 레퍼런스 스피커입니다.


리뷰에 대한 풀레인지의 견해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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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 PL500II


이 리뷰에 대한 저만의 해석을 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번역은 이 정도면 잘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중간에

스피커 디자이너들이 차츰 캐비닛 공명과 드라이버 자체의 불요 공명 제어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요즘의 스피커들은 소위 '스피커 사운드'가 거의 없습니다. PL300 II는 바로 이런 트렌드의 훌륭한 본보기로서 이제껏 제가 리뷰해 왔던 그 어떤 스피커들 보다도 '스피커 사운드'가 적습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위 '스피커 사운드' ??

이것은 스피커가 임의적으로 만들어내는 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리뷰어는 이런 스피커에 의한 인위적인 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다른 말로 하자면, 녹음된 소스가 가지고 있고 추구하는 그 음을 왜곡하거나 착색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재생해 줘야 되는데, 대부분의 많은 스피커들은 그럴 능력이 안되거나 혹은 능력이 되더라도 고의적으로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문제에 있어서 PL300 II만큼 순수한 음을 잘 재생해 주는 스피커가 없었다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로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

좀 더 긴밀한 이야기를 더하자면, 이 해당 리뷰를 작성한 리뷰어가 좋아하는 스피커가 Quad ESL 과 마틴로건 로티스, 골든이어 트라이톤1 등을 높게 평가하고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들 중 2개는 정전형입니다. 정전형은 일반적으로 소리가 재생되면서 막히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대단히 투명하면서도 공간감이나 입체감이 대단합니다. 마치 탁 트인 하늘을 표현하듯 막힘이 없는 느낌이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리본 트위터에 3D 입체감 표현이 뛰어나도록 유닛을 여러 방향으로 붙여 놓은 골든이어 트라이톤1 입니다. 거의 유사한 특성들이 교집합을 이루죠.

그렇기 때문에 이 리뷰어는 정전형 스피커처럼 탁 트인 맑은 하늘처럼 막힘 없이 투명하면서도 엄청난 해상력을 발휘하는 스피커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Quad ESL같은 정전형 스피커는 저음이 약하기 때문에 아쉽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 PL300 II는 이 두 가지 특성이 부합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레퍼런스라며 자기는 구입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공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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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니터오디오 PL300 II의 리본 트위터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해상력이나 투명도가 굉장히 좋은데 부드럽게 쫙 뻗고 탁 트인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이죠. 아마도 이 리뷰어는 이만큼 선명하더라도 돔 트위터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돔 트위터가 아무리 선명하더라도 잘 만들어진 리본 트위터처럼 촉감이나 입자감이 좋지는 못하거든요. 돔 트위터는 1인치입니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의 신형 리본 트위터는 1인치 리본 트위터보다 진동 면적이 8배가 더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물리적으로도 더 많은 음을 더 여유롭게 더 깊고 넓게 재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니터 오디오 하면 항시 스피커의 품질과 가격이 견실하다는 평을 들어 왔는데, 이번 PL300 II는 그야말로 장외 홈런입니다. 저의 새로운 레퍼런스 스피커입니다.

라는 말로 리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모니터오디오는 원래 품질과 가격이 좋았다는 말을 하죠. 대표적인 예로 모니터오디오는 실버 시리즈부터서도 스테레오파일지에서 굉장히 평가가 좋습니다. 실제로 Silver8은 스테레오파일지 올해의 추천 제품 B클래스에 등재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 마크를 붙이면서 가격에 비해 좋은 스피커로 좀 더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을 좀 늘어놓자면, 저는 영어를 잘 못해서 이 잡지를 미리미리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정말 많이 만지는 리뷰어들끼리는 뭔가 좀 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래 20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톨보이 스피커 중에 모니터오디오 Silver8을 유독 추천하고 칭찬을 해왔습니다. 올해의 제품으로도 선정을 했었구요. 이런 부분들이 참 잘 맞는 듯 한 느낌이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냥 견실한 스피커라고는 했지만 이번 기회에 아예 만루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Robert Deutsch 라는 리뷰어가 무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테레오파일지에 리뷰를 쓰면서 직접 구매한 스피커가 3가지가 있는데, 모니터오디오 PL300 II를 구입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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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 PL 100 II (플래티넘 시리즈 신형)


마지막으로, 스테레오파일은 리뷰의 마지막에 대표 편집장인 John Atkinson씨가 한마디씩 코멘트를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Robert Deutsch 가 Monitor Audio의 Platinum PL300 II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은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다.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 - John Atkinson

모든 메거진은 완벽하게 객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음질이라는 것은 주파수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와 평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리뷰어도 정전형 스피커와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만 최고로 좋았다고 하는 것도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리고 스테레오파일지도 미국을 대표하는 잡지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최고의 평가를 주는 제품은 거의 대부분 미국 제품입니다. 그런 와중에 영국의 스피커를 자국 스피커 대비 얼마만큼 더 좋은 평가를 해주게 될지 주시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모니터오디오 신형 플래티넘 시리즈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스테레오파일지에서 모니터오디오 Silver8을 올해의 추천 제품으로 선정하면서 남긴 설명문입니다.

http://www.monitoraudiousa.com/company/news/2016/09/29/silver-8-wins-recommended-component-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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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


  • • 스테레오파일 매거진이 다시 한번 2016년 추천 제품 리스트를 작성했으며, 모니터 오디오의 실버8이 그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테레오파일의 추천 컴포넌트들은 현존하는 최상의 제품들 중 엄선한 권위 있는 리스트로서 구매 용으로 강력 권장하는 바입니다. 본 리스트에 포함된 제품들에 매겨진 등급은 철저히 성능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본 리스트 상의 모든 제품들은 스테레오파일이 판단할 때 진정으로 탁월하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함을 알려 드리는 바입니다.

    실버8이 스테레오파일의 인정을 받아 추천 컴포넌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바입니다. 덧붙이자면, 실버8은 쓰리 달러 등급 ($$$)을 받았는데, 이는 스테레오파일 기준으로 가격 대비 예상 성능이 너무나도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시스템의 전원을 켜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실버8은 감동이었습니다.

    실버8로 스테레오를 감상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음악을 본질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점에서 중역의 명료함이 반갑게 들렸습니다.

    실버8은 저역이 매우 견실하고 만족할 수준이라고 판단합니다.

    극히 뛰어난 가격 경쟁력에 성능 측정치가 우수합니다.

    저는 3000 달러 근처 가격에서 한동안 스피커를 찾고 있었는데, 모니터 오디오의 실버8 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못 들어 봤습니다.

S P E C

System Format3 Way - 4 Driver
Nominal Impedance4Ω (4.2Ω min. @ 111Hz)
Drive Unit Compliment2 x 8" RDT®II long-throw bass drivers
1 x 4" RDT II mid-range driver
1 x MPD high frequency transducer
Frequency Response (-6dB - IEC 268-13)28Hz - 100kHz
Power Handling (RMS)300W
Crossover FrequencyMF/HF: 3.4kHz
LF/MF: 500Hz
Sensitivity (1W@1M)90dB
Recommended Amplifier Requirements (RMS)100 - 300W
Maximum S.P.L.117.8dBA (pair)
Cabinet DesignTwo HiVe®II ports
Sealed mid-range TLE enclosure
External Dimensions (Inc. plinth) (H x W x D)1113 x 410 x 470mm (43^13/16 x 16^1/8 x 18^1/2”)
External Dimensions (Inc. feet & spikes) (H x W x D)1158 x 410 x 470mm (45^9/16 x 16^1/8 x 18^1/2”)
Weight (each)54.52kg (120lb)
수입원사운드솔루션(02-2168-4500)
가격12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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